‘고3 단축수업 금지’에 항의 빗발…교육청 “토론하자”

‘고3 단축수업 금지’에 항의 빗발…교육청 “토론하자”

입력 2013-11-08 00:00
수정 2013-11-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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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긴급 토론방 개설 운영키로

경기도교육청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고교 3학년 학생들의 단축수업을 금지하기로 한데 대해 학생들의 불만과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8일부터 15일까지 이 문제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긴급 토론방을 개설, 운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7일 수능 이후 고교 3학년생들의 나머지 교육과정 정상 운영을 위해 단축수업을 금지하고 대입 실기나 면접 대비 등을 이유로 한 학원 수강자의 출석인정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각 고교의 3학년 교육과정 정상 운영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날 오후부터 도교육청 홈페이지는 학생들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항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3년간 고생했는데 수능 이후에도 단축수업을 못하게 하는 것은 너무 하는 것 아니냐”, “등록금 마련 등을 위해 아르바이트 하는 것도 허송세월이냐”, “교육당국자들이 우리 마음을 아느냐”는 등의 불만 글을 잇달아 게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이후 단축수업 금지 등은 그동안 계속 해온 조치”이라며 “다만 학생들의 비난 글이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쇄도하는 만큼 자유로운 의사 개진 및 의견 청취를 위해 토론방을 개설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론방은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이날 오후 3시께 개설해 1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토론방에 올라온 의견 등을 정리해 수용할 것은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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