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완주 100회’ 강철 공무원 “계속 달릴 겁니다”

‘마라톤 완주 100회’ 강철 공무원 “계속 달릴 겁니다”

입력 2013-11-19 00:00
수정 2013-11-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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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청 최석기씨 6년 간 서울~부산 5회 왕복거리 달려

“마라톤은 내 인생의 동반자입니다. 풀코스를 완주하고 나면 뿌듯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석기씨 연합뉴스
최석기씨
연합뉴스
마라톤 풀코스 42.195㎞를 100회 완주한 전북 익산시청 마라톤 동호회 최석기(50·청소과 기능 7급)씨는 18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최씨는 지난 17일 제11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에서 통산 100회째 완주를 기록했다.

그는 2006년 4월 전남 함평나비마라톤대회 하프코스(21.0975㎞)를 시작으로 1년 만인 2007년 4월 경기 이천도자기마라톤에서 처음 풀코스에 도전했다. 이후 지금까지 6년여 동안 150여개 대회에 참가해 100회 완주라는 대기록을 일궜다. 최씨가 마라톤 풀코스 100회를 완주한 거리는 4219.5㎞로 서울~부산 간 왕복 다섯 차례에 해당하는 거리다.

특히 최씨는 마라토너라면 누구나 꿈꾸는 풀코스 3시간 이내 주파인 ‘Sub-3’를 무려 44회나 달성했다. 또 100㎞ 울트라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해 완주했다. 2011년에는 제115회 미국 보스턴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참가한 한국인 중 유일하게 ‘Sub-3’를 달성해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씨는 “2007년 11월 처음 ‘Sub-3’를 달성했던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에서 꿈꾸던 100회 완주를 할 수 있게 돼 감회가 더욱 새롭다”면서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달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3-11-1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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