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26일 “’일베(일간베스트)’ 사이트에 대해 청소년 보호 조치를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일베 사이트를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해야 한다”는 민주당 장병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위원장은 “일베 사이트에 게시된 글이 1200만건에 이를 정도로 많아 사이트 전체를 이용해지(사이트 폐쇄)하는 것은 조금 무리인 것 같다”면서도 “우선 일베 내 성인게시판은 이미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했고, 나머지 메뉴에 대해서도 청소년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고 처분을 해보고 시정되는 상황을 봐서 계속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향후 유해매체물 추가 지정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회의에서 장 의원은 “일베는 지역차별, 역사왜곡, 노골적 여성비하, 인종차별 등으로 커다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사이트 자체가 일탈을 부추기는 구조로 돼 있어 권고 수준으로는 충분치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일베 사이트를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해야 한다”는 민주당 장병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위원장은 “일베 사이트에 게시된 글이 1200만건에 이를 정도로 많아 사이트 전체를 이용해지(사이트 폐쇄)하는 것은 조금 무리인 것 같다”면서도 “우선 일베 내 성인게시판은 이미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했고, 나머지 메뉴에 대해서도 청소년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고 처분을 해보고 시정되는 상황을 봐서 계속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향후 유해매체물 추가 지정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회의에서 장 의원은 “일베는 지역차별, 역사왜곡, 노골적 여성비하, 인종차별 등으로 커다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사이트 자체가 일탈을 부추기는 구조로 돼 있어 권고 수준으로는 충분치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