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향 논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을 두고 수원 동우여고 학생들이 항의 대자보를 붙인데 이어 이 학교 교사가 “교재 선택에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2일 오후 동우여고 국사 담당교사라고 밝힌 A씨는 자신의 온라인 페이스북을 통해 “동우여고 국사교과서 교학사 선택은 교사들의 뜻이 아니었음을 밝힌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동우여고 교학사 교과서 선택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며 “교과서 선정을 두고 두달간 우리 학교 역사 교사들과 관리자들은 ‘어느 한사람’의 눈치를 봐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분명히 더 큰 누군가의 외압을 받고 있는 학교장으로부터 몇 차례 간절한 부탁이 있었다”며 “교사들은 사립학교가 갖고 있는 인간관계적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요구대로 교학사를 올렸다”라며 외압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이어 “3순위로 해서 학교운영위원회에 추천하여 올렸다. 학운위에서라도 막아주길 바랬던 것”이라며 “결과는 학운위에서마저 3순위로 올린 교학사를 (1순위를 두고) 채택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끝까지 막지 못하고 타협아닌 타협을 하게 된 국사 선생님들 네 분은 지금 아이들에게 무척 부끄러운 마음”이라며 “뒤늦게 굳이 밝히는 이유는 이래야만 교단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현재 A씨가 올린 글은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으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좋아요’ 버튼을 533명이 눌렀고, “안타깝네요” “동우여고 학생으로서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라는 등의 137개의 리플이 달린 상태다.
학교 측에서는 이 글에 대해 “별다르게 할 말이 없다”고 일축했다.
연합뉴스
2일 오후 동우여고 국사 담당교사라고 밝힌 A씨는 자신의 온라인 페이스북을 통해 “동우여고 국사교과서 교학사 선택은 교사들의 뜻이 아니었음을 밝힌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동우여고 교학사 교과서 선택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며 “교과서 선정을 두고 두달간 우리 학교 역사 교사들과 관리자들은 ‘어느 한사람’의 눈치를 봐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분명히 더 큰 누군가의 외압을 받고 있는 학교장으로부터 몇 차례 간절한 부탁이 있었다”며 “교사들은 사립학교가 갖고 있는 인간관계적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요구대로 교학사를 올렸다”라며 외압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이어 “3순위로 해서 학교운영위원회에 추천하여 올렸다. 학운위에서라도 막아주길 바랬던 것”이라며 “결과는 학운위에서마저 3순위로 올린 교학사를 (1순위를 두고) 채택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끝까지 막지 못하고 타협아닌 타협을 하게 된 국사 선생님들 네 분은 지금 아이들에게 무척 부끄러운 마음”이라며 “뒤늦게 굳이 밝히는 이유는 이래야만 교단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현재 A씨가 올린 글은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으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좋아요’ 버튼을 533명이 눌렀고, “안타깝네요” “동우여고 학생으로서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라는 등의 137개의 리플이 달린 상태다.
학교 측에서는 이 글에 대해 “별다르게 할 말이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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