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석 공공정보정책과장
공공정보 공개 및 이용 활성화 업무를 맡고 있는 이용석 안전행정부 공공정보정책과장은 “그동안 정보공개시스템 홈페이지에 분류 체계가 없어서 사전에 공개된 원문 정보를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의 원문 정보를 공공질서 및 안전, 교육, 사회복지 등 분야별로 검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그러나 “홈페이지 개편 이후에도 홈페이지에 올린 정보를 이용자들이 더욱 쉽게 볼 수 있도록 정보공개청구 시스템을 계속 안정화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을 약속했다.
이어 원문 정보 내려받기 및 수수료 결제 시스템 등이 아직 갖춰지지 않은 정보공개 애플리케이션(앱)을 겨냥한 비판에 대해서는 “지금도 앱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정보공개 포털 게시판에 유해 상업 광고성 글이 반복 게재되는 것에 대해서는 “게시판의 경우 이용자들이 정보공개와 관련한 민원을 제기하고 정책 관련 토론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기 때문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면서 “주기적으로 유해성 광고 글을 삭제할 수밖에 없다. 홈페이지 보안이 취약해서 나타난 결과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과장은 “정보통신망을 통한 정보공개청구가 전체 청구 건수의 약 70%를 차지하는 만큼 정부3.0에 맞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가 갈수록 인터넷을 통한 정보공개청구 건수가 많아지고 있다. 2008년에는 17만 3633건이었지만 2012년에는 35만 1516건으로 증가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2014-01-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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