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90대 독거노인 숨진 채 발견

설에 90대 독거노인 숨진 채 발견

입력 2014-02-01 00:00
수정 2014-02-01 10: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설인 지난 31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 주택가에서 홀로 사는 노인 정모씨(91)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집 계단에 쓰러져 있는 정씨를 옆 방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으나,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정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정씨는 한때 폐지를 주워다 팔았지만 최근에는 몸이 좋지 않아 기초생활수급자 수당으로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보증금 50만원에 월 10만원짜리 월세방에 거주했으며, 담당 사회복지사가 한 달에 1∼2차례 찾아왔었다고 이웃 주민들은 전했다.

경찰은 정씨가 노환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보고 연휴가 끝나는 대로 유족을 찾아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