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개통…20분대 주파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3개 가운데 경기 고양 킨텍스~서울 삼성역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즉시 추진된다.A노선은 경제성이 1.33으로 나왔고, B노선(인천 송도~서울 청량리)과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역)은 각각 0.33, 0.66으로 일단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 국토부는 당초 3개 노선을 동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동시 추진 시 B/C가 0.84로 나옴에 따라 노선별로 분리, 시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올해 A노선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B노선과 C노선은 노선 변경 등 재검토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거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A노선이 오는 2022년 개통되면 1시간 20분 걸리는 경기 고양과 서울 강남 거리가 20분대로 단축된다. GTX는 경기도가 2009년 정부에 건의한 광역급행철도로 지하 40~50m에 터널을 건설해 최고 시속 180㎞, 평균 시속 100㎞로 달리는 새로운 교통수단이다. 현재 전철은 평균 시속 30~40㎞에 불과하다. 박근혜 대통령도 대선 공약으로 채택했지만 12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사업비 때문에 예비타당성 결과를 내는 데만 2년 넘게 걸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4-03-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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