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항암 성분 10배 ‘슈퍼쌀’ 사업화

방송대, 항암 성분 10배 ‘슈퍼쌀’ 사업화

입력 2014-03-06 00:00
수정 2014-03-0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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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단, 이롬·새싹과 업무협약

한국방송통신대 산학협력단이 류수노 농학과 교수가 개발한 기능성 쌀 ‘슈퍼자미’와 ‘슈퍼홍미’의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산학협력단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방송대에서 식품회사 ㈜이롬, ㈜새싹과 기술 이전 계약 및 업무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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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쌀 기술 이전 계약 및 업무협약을 맺은 방송대와 기업. 왼쪽부터 홍성길 이롬 생명과학연구원장, 류수노 방송대 농학과 교수, 안병국 방송대 산학협력단장, 김해경 새싹 대표. 한국방송통신대 제공
기능성 쌀 기술 이전 계약 및 업무협약을 맺은 방송대와 기업. 왼쪽부터 홍성길 이롬 생명과학연구원장, 류수노 방송대 농학과 교수, 안병국 방송대 산학협력단장, 김해경 새싹 대표.
한국방송통신대 제공


‘슈퍼자미’는 류 교수가 13년 동안 농림축산식품부, 서울시, 농촌진흥청에서 연구비 52억원을 지원받아 개발에 성공한 기능성 품종이다. 기능성 물질인 C3G 성분이 지금까지 육성된 쌀보다 10배 이상 높아 항산화, 항염, 항암, 항아토피, 항당뇨 등 심혈 관계 질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품종 출원 중인 ‘슈퍼홍미’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활성화하는 효능이 있다. 기술을 이전받은 ㈜이롬과 ㈜새싹은 새 품종을 통한 수익을 올해 3600만원, 2015년 3억여원, 2016년 20억여원으로 기대했다. 산학협력단은 기술 이전 활성화를 위한 제도 정비와 기술 도입 업체 추가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류 교수는 “국민 1인당 쌀 소비는 줄고 있지만 기능성 쌀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이 만성 대사성 질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높은 두 품종을 더 널리 생산, 보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4-03-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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