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 목표한 취업자 증가 규모를 238만명에서 248만명으로 10만명 높였다. 퇴직자 재고용 바람에 힘입어 장년층 목표 고용률도 당초 67.9%에서 68.2%로 조정했다. 정부는 16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지난해 발표한 고용률 70% 로드맵 일부를 이렇게 수정하고 각 부처의 세부과제를 정비했다. 로드맵이 완료되는 2017년까지 취업자 증가 규모 목표치를 올려 잡은 것은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이 확대돼서가 아니라 생산가능 인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생산가능 인구는 로드맵 수립 당시 예측했던 인구추계치(3578만 3000명)보다 16만 8000명 늘었다. 오히려 지난해 고용률 실적은 장년(55~64세)층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목표치를 밑돌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4-04-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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