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함 해군병장 끝내 숨져…세월호 구조지원 중 심한 머리 부상

대조영함 해군병장 끝내 숨져…세월호 구조지원 중 심한 머리 부상

입력 2014-04-20 00:00
수정 2023-03-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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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중인 대조영함(앞쪽). 이 사진은 소말리아 해적 차단 및 선박보호를 위해 파병된 청해부대 소속으로 한국 국적 상선(뒤쪽)을 호송하던 당시의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작전 중인 대조영함(앞쪽). 이 사진은 소말리아 해적 차단 및 선박보호를 위해 파병된 청해부대 소속으로 한국 국적 상선(뒤쪽)을 호송하던 당시의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대조영함 해군병장 끝내 숨져…세월호 구조지원 중 심한 머리 부상

세월호 탑승자 구조를 위해 지난 16일 사고 현장에 투입됐다가 중상을 입은 해군 대조영함 승조원이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해군 관계자는 20일 “대조영함 내부에서 화물 승강기 작업을 하다가 머리를 다쳐 의식 불명된 승조원 윤모(21) 병장이 어젯밤 숨졌다”고 밝혔다.

윤 병장은 세월호 승객 구조와 탐색 지원에 나선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 소속으로, 당시 지원 임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다. 윤 병장은 링스헬기로 제주 한라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해군은 윤 병장을 순직 처리하고 오는 22일 오전 10시 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영결식을 치를 계획이다. 대조영함은 한국이 자체 기술로 설계·제작한 4500t급 다목적 스텔스 구축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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