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분향소·시신 안치실 설치 요구
실종자 가족들이 20일 현재 상황에서 선체 인양보다 구조에 먼저 집중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의 대처를 믿지 못하겠다며 20일 오전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청와대로 향하다 진도군 군내면 진도대교 2km 앞에서 경찰에 제지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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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은 “인양 소요 시간을 고려해 어떤 장비를 써서 구조할 수 있는지 정확하게 답변해 달라. 일단 구조에 비중을 두고 인원을 늘려달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일부 가족들이 정부에 수색 중단과 함께 선체 우선 인양을 요구하자 대표단 회의를 거쳐 ‘선 구조, 후 인양’의 방침을 확정한 것이다.
대표단은 또 합동분향소와 시신 안치실 설치를 요구하는 한편 장례 절차는 가족들의 의견대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시신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그물 설치, 가족 전담 직원 상주, 정부 지휘체계 일원화, 셔틀버스 운행 간격 단축, 가족 전용 선박 배치 등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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