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3.5% “5·18 비방·왜곡 심각한 수준”

국민 63.5% “5·18 비방·왜곡 심각한 수준”

입력 2014-05-17 00:00
수정 2014-05-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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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온라인 등에서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비방·왜곡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인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18 기념재단이 최근 현대리서치 연구소에 의뢰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5·18 민주화운동의 비방·왜곡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4.9%가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28.6%는 ‘약간 심각하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63.5%가 심각한 수준으로 판단한 반면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10.6%에 불과했다.

5·18의 의미와 가치 훼손에 대한 가장 시급한 대응방안(복수응답 가능)으로는 ‘초·중·고교 교육 강화’가 56%로 가장 높았고, 허위사실 유포자 사법처리(44.0%), TV·인터넷 등 미디어 광고(41.1%), 다양한 행사 추진(16.1%) 등 순으로 꼽혔다.

5·18의 과제로는 책임자 처벌(28.7%), 진상규명(26.7%), 피해자 명예회복(18.3%), 피해자 배상(10.2%), 기념사업 추진(7.2%) 순으로 응답했다.

5·18에 대한 인지도는 지난해보다 3.1% 포인트 오른 85.5%인 것으로 나타났다. ‘님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촉구 운동과 전두환 대통령 추징금 조사 등으로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기념재단은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78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 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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