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최소 5명 사망·사망자 늘 듯…화재 원인 조사 결과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최소 5명 사망·사망자 늘 듯…화재 원인 조사 결과

입력 2014-05-26 00:00
수정 2014-05-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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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종합터미널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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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최소 5명 사망·사망자 늘 듯…화재 원인 조사 결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창고에서 26일 오전 9시쯤 큰 불이 나 최소 5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부상자 가운데 중태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사망자들은 주로 지하 1층 공사 현장 인근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구조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상자가 현장에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장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상자들의 신원을 알아보고 있다.

이번 고양종합터미널 화재로 21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일산병원과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들은 이 가운데 7~8명은 중태라고 전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고양종합터미널 지하 1층 음식점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일산소방서와 고양소방서의 소방차 30여 대가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며 인근 교통을 통제해 터미널 주변이 큰 혼잡을 빚었다.

고양종합터미널 건물에는 대형 마트와 영화관 등이 입주해 있으며 불이 나자 검은 연기가 치솟아 인근을 뒤덮었다.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당시 고양종합터미널과 쇼핑몰 등 건물 내에는 승객 등 수백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종합터미널은 지하 5층,지상 7층,전체면적 2만여㎡ 규모로 하루 최대 버스 250대가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연결 대중교통망이다.

또 고양종합터미널 안에는 홈플러스를 비롯해 영화관, 쇼핑몰, 창업지원센터 등이 입주해있다.

한편 지하철 3호선 전철은 고양종합터미널 인근 백석역에서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지만 오전 10시 21분 정상적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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