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지역 기중기 노동자들이 회사 측의 노조 탄압에 항의해 2일 철탑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 전남동부지역기중기지회 소속 조합원 2명은 이날 오전 2시께부터 전남 여수시 석창사거리 인근 30여m의 송전용 철탑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회는 이날 오전 11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기중기 임대사들은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를 거부하며 노조 파괴에 혈안이 돼 해고와 직장폐쇄를 단행하기에 이르렀다”며 “그동안 수차례 대화 노력을 해왔지만 성의를 보이지 않아 해고 노동자들이 철탑 농성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동부지역중기지회는 지난해 10월 노동조합을 결성해 기중기 임대사 측에 8시간 노동, 일요휴무 보장, 고용안정 보장 등을 요구하며 단체협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이들의 요구를 거부하고 대한중기가 지난해 12월 노조 간부를 해고한 것을 시작으로 동신크레인과 남양이 지난달 24일 직장폐쇄와 함께 15명의 조합원에게 해고 통보를 하는 등 갈등을 겪고 있다.
건설노조는 오는 5일 전남지역 노동자들의 철탑농성 현장 집회에 이어 11일 전국 건설노동자 집중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 전남동부지역기중기지회 소속 조합원 2명은 이날 오전 2시께부터 전남 여수시 석창사거리 인근 30여m의 송전용 철탑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회는 이날 오전 11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기중기 임대사들은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를 거부하며 노조 파괴에 혈안이 돼 해고와 직장폐쇄를 단행하기에 이르렀다”며 “그동안 수차례 대화 노력을 해왔지만 성의를 보이지 않아 해고 노동자들이 철탑 농성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동부지역중기지회는 지난해 10월 노동조합을 결성해 기중기 임대사 측에 8시간 노동, 일요휴무 보장, 고용안정 보장 등을 요구하며 단체협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이들의 요구를 거부하고 대한중기가 지난해 12월 노조 간부를 해고한 것을 시작으로 동신크레인과 남양이 지난달 24일 직장폐쇄와 함께 15명의 조합원에게 해고 통보를 하는 등 갈등을 겪고 있다.
건설노조는 오는 5일 전남지역 노동자들의 철탑농성 현장 집회에 이어 11일 전국 건설노동자 집중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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