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소방방재청의 태풍 ’나크리’ 관련 상황판단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 직원이 태풍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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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발생한 나크리는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25m/s의 중형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11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나크리의 영향으로 오는 3∼5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에 시는 이날 오전 25개 구청과 긴급회의를 열어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과 급경사지, 낡은 축대, 옹벽, 공사장 가시설, 타워크레인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 시민이 하천이나 계곡에 출입하지 않도록 하고 저지대 가구에는 물막이판 등 침수 방지 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김용학 서울시 하천관리과장은 “강풍에 대비해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일 땐 ‘X’자로 붙이기보단 유리가 창틀에 고정되게 붙여야 한다”며 “시민행동요령은 홈페이지(safecity.seoul.go.kr)에서 수시로 확인하고 피해가 우려되면 119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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