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노동자조합은 29일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연장구간 2·3단계 중 일부 구간에 서울메트로의 기존 인력을 그대로 투입하는 방식에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가 연장구간 운영사업자로 공기업인 서울메트로를 선정해 공공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운영방침을 보면 그 기대를 무너뜨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서울메트로가 내년 3월 개통할 9호선 2단계 구간에 기존 인력을 차출해 보내고 3단계 구간만 자회사를 설립해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을 문제 삼았다.
노조는 “당장 2단계 구간 투입 인력만 약 140명에 달한다”며 “안전, 점검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현실은 아랑곳하지 않고 기존 인력을 빼돌려 연장구간을 운영하겠다는 미봉책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사고로 서울메트로의 부실한 안전 시스템과 인력 부족 실태가 드러났음에도 기존 인력 차출을 강행하는 것을 보면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서울시에 9호선 연장구간 운영방침을 재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앞서 이달 초 지하철 9호선 2·3단계 운영사업자로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시 산하 공기업 서울메트로를 선정했다.
9호선 2단계 구간은 1단계 구간 종점인 논현동(차병원사거리)에서 시작해 종합운동장까지 5개 역, 3단계 구간은 종합운동장부터 올림픽공원을 거쳐 둔촌동 보훈병원까지 8개 역 코스다.
2단계 구간은 내년 3월께, 3단계 구간은 2016년 4월께 개통한다.
연합뉴스
서울지하철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가 연장구간 운영사업자로 공기업인 서울메트로를 선정해 공공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운영방침을 보면 그 기대를 무너뜨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서울메트로가 내년 3월 개통할 9호선 2단계 구간에 기존 인력을 차출해 보내고 3단계 구간만 자회사를 설립해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을 문제 삼았다.
노조는 “당장 2단계 구간 투입 인력만 약 140명에 달한다”며 “안전, 점검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현실은 아랑곳하지 않고 기존 인력을 빼돌려 연장구간을 운영하겠다는 미봉책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사고로 서울메트로의 부실한 안전 시스템과 인력 부족 실태가 드러났음에도 기존 인력 차출을 강행하는 것을 보면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서울시에 9호선 연장구간 운영방침을 재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앞서 이달 초 지하철 9호선 2·3단계 운영사업자로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시 산하 공기업 서울메트로를 선정했다.
9호선 2단계 구간은 1단계 구간 종점인 논현동(차병원사거리)에서 시작해 종합운동장까지 5개 역, 3단계 구간은 종합운동장부터 올림픽공원을 거쳐 둔촌동 보훈병원까지 8개 역 코스다.
2단계 구간은 내년 3월께, 3단계 구간은 2016년 4월께 개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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