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이 전쟁하려 한다’는 망상에 빠져 농기계를 몰고 가 군부대 훈련장의 출입문을 파손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양구경찰서는 29일 군부대 훈련장 출입문을 농기계로 부순 혐의(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등)로 이모(44)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26일 오전 11시 40분께 양구군의 한 군부대 포병 훈련장에서 군인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자 ‘군인들이 전쟁하려 한다’는 망상에 사로잡힌 나머지 자신의 트랙터를 5㎞가량을 몰고 가 군부대 출입문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5㎞를 달아난 이씨를 추격해 격투 끝에 검거했다.
조사결과 이씨는 2001년 정신분열증의 일종인 ‘조현병’ 진단을 받은 뒤 정신병원에서 치료받다가 한 달여 전 퇴원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담당 경찰은 “정신병 치료 전력이 있는 이씨가 망상에 사로잡혀 범행한 것”이라며 “자칫 ‘묻지 마’ 범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강원 양구경찰서는 29일 군부대 훈련장 출입문을 농기계로 부순 혐의(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등)로 이모(44)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26일 오전 11시 40분께 양구군의 한 군부대 포병 훈련장에서 군인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자 ‘군인들이 전쟁하려 한다’는 망상에 사로잡힌 나머지 자신의 트랙터를 5㎞가량을 몰고 가 군부대 출입문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5㎞를 달아난 이씨를 추격해 격투 끝에 검거했다.
조사결과 이씨는 2001년 정신분열증의 일종인 ‘조현병’ 진단을 받은 뒤 정신병원에서 치료받다가 한 달여 전 퇴원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담당 경찰은 “정신병 치료 전력이 있는 이씨가 망상에 사로잡혀 범행한 것”이라며 “자칫 ‘묻지 마’ 범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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