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복제 송아지’ 탄생…연천·포천·이천·여주농장서 계속 생산

국내 첫 ‘복제 송아지’ 탄생…연천·포천·이천·여주농장서 계속 생산

입력 2014-09-04 00:00
수정 2014-09-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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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체세포 복제 송아지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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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내 첫 체세포 복제 송아지 탄생
경기도 국내 첫 체세포 복제 송아지 탄생 경기도는 4일 연천의 한 젖소농장에서 최첨단 체세포 복제 기술을 활용, 한우 암송아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도북부청 제공
경기도는 4일 연천의 한 젖소농장에서 최첨단 체세포 복제 기술을 활용, 한우 암송아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한우 암소에서 채취한 체세포에서 핵을 빼내 다른 소의 난자에 이식한 뒤 체외 배양 과정을 거쳐 대리모에 이식하는 방식이다.

우량 한우 수소는 그동안 정부 주관으로 농협 중앙회에서 생산기반을 구축해 왔다.

그러나 한우 암소에 대한 생산기반은 미약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부터 수암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우량한우 암소 생산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0∼2011년 구제역으로 암소 기반이 무너진 것도 이번 사업을 추진한 이유다.

도는 연천뿐만 아니라 포천, 이천, 여주 등 시험농장에서 계속 체세포 복제 암송아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우량 한우 암소의 핵 150개를 생산한 뒤 도내 한우 농가에 수정란을 보급하기로 했다.

김성식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가축 개량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데 체세포 복제기술을 이용하면 짧은 기간에 우수한 형질의 씨암소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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