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4년 간 무상급식 잔반 처리 비용 388억원”

이종배 “4년 간 무상급식 잔반 처리 비용 388억원”

입력 2014-10-05 00:00
수정 2014-10-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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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이 지난 4년 간 전국적으로 388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종배 의원(새누리당·충북 충주시)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무상급식이 본격 시행된 2011년 이후 올해 7월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한 비용은 모두 388억2천100만원으로 나타났다.

무상급식이 시행되기 전인 2010년 학교에서 발생한 잔반 처리비용이 85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기준 124억원으로 40억원가량 증가했다.

이 의원은 “무상급식의 질이 낮고 맛이 없을뿐만 아니라 공짜로 제공돼 학생들이 음식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심각한 것은 해마다 잔반 처리 비용이 늘어 예산은 제한적인데 무상급식 대상자만 늘리면서 급식의 질이 떨어진 것으로 추측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무상 급식의 본격 시행에 따라 예산이 이중으로 낭비되고 있다”며 “영양도 풍부하고 맛있는 음식으로의 급식 전환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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