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주운전 사고 뒤 도주한 50대 여성운전자 체포
부산에서 음주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도로 옆 포장마차를 덮쳐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8일 오후 10시 9분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 미남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지모(52·여)씨가 운전하던 아반떼 승용차가 포장마차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포장마차에 있던 1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김모(64·여)씨와 권모(68·여)씨 등 2명이 숨졌다.
유모(17·여)양 등 3명도 중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운전자 지씨는 현장에서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가 주거지 인근에서 추적에 나선 동래경찰서 강력반 형사에 의해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체포됐다.
경찰이 지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해보니 혈중알코올농도가 단속기준 보다 낮은 0.02%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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