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강 꽁꽁축제’ 개막 3일만에 15만명’돌풍 예고’

‘홍천강 꽁꽁축제’ 개막 3일만에 15만명’돌풍 예고’

입력 2015-01-04 15:27
수정 2015-01-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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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변에서 한창인 홍천강 꽁꽁축제가 지난 2일 개막 이후 3일간 1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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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꽁꽁축제’ 인산인해
‘홍천강 꽁꽁축제’ 인산인해 4일 강원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변에서 열리고 있는 ‘제3회 홍천강 꽁꽁축제’ 행사장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겨울축제를 즐기고 있다. 홍천군축제위원회는 지난 2일 개막 이후 3일간 1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연합뉴스
홍천강 꽁꽁축제는 오는 18일까지 17일간 홍천강의 청정한 자연을 즐기고 겨울철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송어 낚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4일 홍천군과 축제위원회(위원장 전명준)에 따르면 홍천강 꽁꽁축제에 개막 첫날(2일) 3만7천여명을 시작으로 3일 6만7천여명, 이날 5만2천여명 등 3일간 모두 15만6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 개막 이후 3일간 9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홍천군과 축제위원회는 수도권과 1시간 안에 오갈 수 있는 접근성에다 축제장이 동해안으로 향하는 44번 국도변에 있어 신년 해맞이에 나섰던 관광객들이 연휴를 맞아 방문한 것이 관광객 증가 이유로 분석했다.

또 매년 비슷한 시기에 열렸던 인근 인제군 소양강 빙어축제가 올해 겨울가뭄으로 열리지 못한 것도 한 이유로 꼽았다.

이날 40cm 안팎 두께로 꽁꽁 언 홍천강 얼음벌판 낚시터에는 6천400개의 동그란 구멍 안으로 낚싯대를 드리운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인터넷으로 사전 신청한 예약 낚시터가 마감된 가운데 이날 현장에서 판매가 이뤄진 낚시터는 이른 아침부터 온종일 붐볐다.

관광객들은 또 6년근 인삼을 먹인 송어를 잡는 맨손잡기 체험과 다양한 형태의 얼음조각과 눈썰매장이 있는 비발디파크 스노월드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밖에 축제장을 둘러싸고 1km에 걸친 솟대거리를 비롯해 얼음벌판에 조성한 초가집, 당나귀·개썰매타기, 야외 얼음조각 전시관, 눈썰매장 등에서 겨울 추억을 만들었다.

노승락 홍천군수는 “올해 축제는 행사장 규모를 늘리는 등 관광객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청정 홍천강에서 축제도 즐기고 소형 자동차와 명품 농특산품 등 풍성한 경품도 가져가는 잊지 못할 겨울추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꽁꽁축제장 주변 주차장과 도로는 인파로 온종일 지정체 현상을 빚었으며 도심 일부 식당가의 경우 오랜만에 축제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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