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소와 돼지 구제역에 이어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까지 접수된 경기도 안성시의 한 오리농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예방적 차원에서 오리 7천여 마리를 매몰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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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소와 돼지 구제역에 이어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까지 접수된 경기도 안성시의 한 오리농장 앞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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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안성시에 따르면 미양면 고지리 오리농장에서 사육 중인 일부 오리가 AI의심증세를 보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해당 농장에서는 오리 7천여마리를 사육 중이고 반경 3㎞ 이내에는 8개 농장에서 닭과 오리 등 가금류 31만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농장 입구에 통제소를 설치,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공무원 등 40여명을 동원, 사육 중인 오리 7천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매몰처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산위생연구소에서 분변검사를 실시한 결과 AI 의심증세가 나타나 예방적 차원에서 해당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검사결과는 오늘 밤늦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에서는 지난 5일 죽산면 장원리에서 소 구제역이 처음으로 발생한 이래 지난 11일까지 6일간 죽산면과 일죽면의 8개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전직원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강력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AI까지 추가로 발생,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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