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일베 사진 논란 폭발…어묵 먹으며 “친구 먹었다” 끔찍한 발상

단원고 일베 사진 논란 폭발…어묵 먹으며 “친구 먹었다” 끔찍한 발상

입력 2015-01-27 09:31
수정 2015-01-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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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일베.
단원고 일베.


‘단원고 일베’

단원고 일베 사진 논란이 뜨겁다. 일베의 일탈 행동이 하루이틀 일이 아니지만 이번엔 도를 넘어도 단단히 넘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26일 극우 성향 사이트 일베(일간 베스트 저장소) 게시판에 세월호 참사로 학생 수백명이 사망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어묵을 먹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친구 먹었다’라는 제목으로 일베 회원임을 인증하는 손가락 자세를 취하고 있다.

문제는 ‘친구 먹었다’는 제목의 끔찍한 의미다. 일부 일베 회원들은 세월호 참사로 사망한 단원고 학생들을 빗댈 때 ‘어묵’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바닷속에서 숨진 학생들이 물고기의 먹이가 됐고, 이러한 물고기로 만든 어묵을 먹고 있다’는 뜻이다. 실로 끔찍한 비유가 아닐 수 없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해 4월에도 일베 회원들은 단원고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을 모욕하는 댓글을 달아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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