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9년 전 대전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를 유전자 분석을 통해 붙잡았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06년 8월 13일 새벽 한 남성이 대전 유성구 30대 여성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집주인을 위협하고 성폭행했다. 범인은 방에 있던 현금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용의자의 머리카락과 피해 여성의 옷 등에 묻은 유전자(DNA) 정보를 토대로 수사했지만, 뚜렷하게 신원을 특정할 수 없었다.
경찰은 그러나 지난해 부산에서 다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유전자 채취 대상이 된 박모(35)씨의 유전자가 대전 성폭행 사건의 것과 일치하는 것을 최근 확인했다.
경찰은 잠복 끝에 지난 13일 부산에서 박씨를 붙잡았다. 박씨는 경찰에서 9년 전 범행과 관련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당시 귀가하던 피해 여성을 뒤따라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강도강간 혐의로 박씨를 구속했다.
연합뉴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06년 8월 13일 새벽 한 남성이 대전 유성구 30대 여성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집주인을 위협하고 성폭행했다. 범인은 방에 있던 현금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용의자의 머리카락과 피해 여성의 옷 등에 묻은 유전자(DNA) 정보를 토대로 수사했지만, 뚜렷하게 신원을 특정할 수 없었다.
경찰은 그러나 지난해 부산에서 다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유전자 채취 대상이 된 박모(35)씨의 유전자가 대전 성폭행 사건의 것과 일치하는 것을 최근 확인했다.
경찰은 잠복 끝에 지난 13일 부산에서 박씨를 붙잡았다. 박씨는 경찰에서 9년 전 범행과 관련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당시 귀가하던 피해 여성을 뒤따라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강도강간 혐의로 박씨를 구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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