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단체 “노인 연령 상향은 65∼70세 표적 사형선고”

노인단체 “노인 연령 상향은 65∼70세 표적 사형선고”

입력 2015-05-28 17:43
수정 2015-05-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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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노년층으로 이뤄진 노후희망유니온은 28일 성명을 내 노인 연령 기준을 70세 이상으로 올리기로 한 대한노인회와 이를 지지한 새누리당을 규탄했다.

노후희망유니온은 “노인연령 기준 상향 조정은 65세에서 69세 사이의 노인 168만명에 대한 사실상 표적 사형선고”라며 “기준이 올라가면 이 168만명은 매달 10∼20만원씩 받은 기초연금을 못 받게 되고, 장기요양보험, 지하철·전철 무료 승차 등의 혜택에서도 제외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라는 노인빈곤과 노인자살 문제가 더 악화 될 소지가 있는 노인 연령 기준 상향조정은 노인의 생명을 담보로 젊은이를 살리자는 것”이라며 “이는 노인을 희생양 삼아 정부의 재정부담 책임을 모면하려는 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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