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능모의평가 이렇게 준비하자

6월 수능모의평가 이렇게 준비하자

입력 2015-05-31 10:41
수정 2015-05-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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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점 보완 기회로 삼아야…시험 앞서 어려운 문제 푸는 것 도움 안돼

6월 4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모의평가는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도 치르는 시험이다.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진행하기 때문에 난이도와 출제경향이 수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6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어떻게 마무리 전략을 세우면 좋을지 교육전문기업 진학사의 도움을 받아 살펴본다.

◇모의평가 시행 이유를 알면 활용법도 보인다.

평가원이 6월 모의평가를 하는 이유는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적용해 보기 위해서다.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평가를 신유형 문제에 적응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또 수능을 치를 수험생 전체의 성적에서 대략적인 자신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해 지금까지의 학습방법과 계획 등을 유지·수정·보완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또 수시와 정시의 유·불리 분석이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하는데 6월 모의평가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올해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6일부터 9월 18일까지다. 9월 모의평가는 9월 2일 치러진다.

9월 모의평가 성적표가 나오기 전에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따라서 6월 모의평가 성적은 수시 원서 접수 전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 또 지원 가능한 대학의 범위를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EBS 70% 연계 유지…마인드 컨트롤도 중요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EBS 수능교재 연계율은 70%다. 이전처럼 변별력 확보를 위해 변형된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 따라서 각 단원에서 주로 다루는 주요 개념이나 원리를 정확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시험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새로운 문제집을 산다거나 변형된 문제에 대비한다는 이유로 어려운 문제를 풀게 되면 오히려 자신감이 떨어지고 불안해질 수 있다.

손에 익은 문제집과 오답노트, 이전 모의고사에서 발견한 자신의 취약유형, 기출문제 등을 중심으로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완벽하게 준비한 학생이라도 시험이 다가오면 마음이 불안해지고 흔들려서 평소 성적보다 성적이 안 좋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특히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첫 모의평가이고 졸업생도 참여하는 시험이라는 것 때문에 6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실제 수능을 앞둔 것처럼 불안을 호소하는 학생이 많다.

약간의 긴장은 실보다 득이 될 수 있으나 지나친 불안과 긴장은 시험에 독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에서 시험 불안을 극복하는 훈련을 하는 게 좋겠다.

또 실제 시험과 유사한 출제범위와 대상자들이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시간배분 등의 훈련도 중요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6월 모의평가는 점수가 중요한 시험이라기보다는 진단이 중요한 시험”이라며 “점수에 급급해하기보다는 출제경향을 분석하고 본인의 문제점을 진단한 뒤 향후 학습계획을 세워 실전인 수능을 잘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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