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내 절도신고 증가…검거율은 50% 미만”

“인천공항 내 절도신고 증가…검거율은 50% 미만”

입력 2015-09-06 16:28
수정 2015-09-06 16: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 강석호 의원, 인천지방경찰청 통계 분석 발표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매년 늘면서 물품 절도 신고도 덩달아 증가했지만 경찰의 범인 검거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이 인천지방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인천공항경찰대로 접수된 절도 신고 건수는 2010년(31건)보다 배 이상 늘어난 65건으로 집계됐다.

공항 내 절도 신고는 2011년 84건, 2012년 103건, 2013년 146건, 지난해 110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지난 6년간 절도 신고에 대한 평균 검거율은 50% 미만에 그쳤다.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접수된 총 절도 신고 539건 중 범인을 검거한 경우는 225건으로 41%에 불과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0년 42%, 2012년 50%, 2013년 30%, 지난해 40% 등으로 2010년 이후 범인 검거율은 매년 50% 이하였다.

올해 8월까지 접수된 인천공항 내 분실물 신고 건수도 2만1천944건으로 2010년 전체 2만175건보다 많았다.

분실물 접수 건수는 2012년 2만4천204건, 2013년 2만6천270건, 지난해 2만9천840건으로 매년 늘었지만 회수율은 2012년 41.4%, 2013년 37.2%, 지난해 38.7%, 올해(8월 기준) 55.7%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인천공항경찰대는 분실물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담당 직원을 지난해보다 2명 늘리고 퀵서비스나 택배 배송 등 물품 반환 방식도 다양화하고 있다.

강 의원은 “인천공항 내 도난신고에 대한 범인 검거율은 경찰이 밝힌 지난해 총범죄 검거율 78%에도 못 미친다”면서 “이용객이 집중되는 휴가철에 순찰 인력을 늘리고 사고 예방을 위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