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충원 참배. 연합뉴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참배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양손 가득 들고 묘역을 찾아 예를 올렸다.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돌아가신 이의 묘지를 손으로 어루만지며 생전의 모습을 회고했다.
천안함 희생 46명의 용사가 잠들어 있는 천안함 묘역을 비롯해 최근 합동묘역이 조성된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등에는 유가족은 물론 일반 참배객들이 찾아와 희생 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렸다.
천안함 묘역에서 만난 시민 김인천(42)씨는 “아들에게 천안함 피격 사건을 가르쳐주려고 할아버지 묘를 참배하고 나서 천안함 묘역을 둘러봤다”고 말했다.
대전현충원 일대는 이날 낮 한때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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