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전문가들로 구성된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눈이 쌓인 겨울철에 사방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는 등 업무를 부적절하게 처리했다가 적발됐다.
충북도는 지난 5월 산림환경연구소를 종합 감사한 후 14건의 행정·재정적 처분을 했다고 3일 밝혔다.
감사 결과 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해 경사지 붕괴를 막기 위한 101건의 사방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는데 절반이 넘는 66건이 동절기에 집중됐다.
충북도는 “눈이 쌓인 동절기에는 산악지대 측량에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때에 용역을 발주하라”고 주문했다.
산림환경연구소는 3년 이내에 설치한 임도를 활용해 벌채나 숲 가꾸기를 할 수 있는데도 이를 전혀 활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간제 근로자를 고용하면서 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간 직원 2명에게 기술정보수당 및 대민활동비 명목으로 237만원을 지급했다.
충북도는 수당으로 지급한 돈을 모두 회수하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
충북도는 지난 5월 산림환경연구소를 종합 감사한 후 14건의 행정·재정적 처분을 했다고 3일 밝혔다.
감사 결과 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해 경사지 붕괴를 막기 위한 101건의 사방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는데 절반이 넘는 66건이 동절기에 집중됐다.
충북도는 “눈이 쌓인 동절기에는 산악지대 측량에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때에 용역을 발주하라”고 주문했다.
산림환경연구소는 3년 이내에 설치한 임도를 활용해 벌채나 숲 가꾸기를 할 수 있는데도 이를 전혀 활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간제 근로자를 고용하면서 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간 직원 2명에게 기술정보수당 및 대민활동비 명목으로 237만원을 지급했다.
충북도는 수당으로 지급한 돈을 모두 회수하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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