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김사열 교수 “해명하라”
국립대인 ‘경북대 총장 선임’ 문제가 대통령을 상대로 한 소송으로 번질 전망이다. 제18대 경북대 총장 선거에서 1순위 후보로 선출됐지만 임용되지 못한 김사열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할 뜻을 3일 밝혔다.김 교수는 “결과적으로 대통령이 잘못한 것이니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해야 할 것으로 보고 변호사와 상의하고 있다”며 “이달 중순쯤 소송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송은 대통령이 임명권을 행사하고는 1순위 후보가 탈락한 이유를 밝히지 않으니 그걸 밝히라고 요구하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앞서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총장 임용 제청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내 1심에서 승소했다. 2심은 계류 중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7-01-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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