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의 눈빛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순실 씨가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7.1.5
연합뉴스
연합뉴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최씨의 주거지 M 빌딩과 신사동 의상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6시간가량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최씨에 대한 특검 차원의 압수수색은 처음이다. 앞서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지난해 10월 하순쯤 최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최씨의 범죄 혐의에 관한 새로운 증거를 찾기 위해 다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검 관계자는 “혐의를 뒷받침할 새로운 물증이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압수수색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사동 의상실은 최씨 주관 아래 박근혜 대통령의 각종 의상을 제작한 장소다.
특검팀은 최씨 집에서 일했던 가정부 등의 증언에 등장한 비밀 금고를 찾으려고 시도했으나 최씨가 먼저 이를 치운 상태라서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평소 현금 거래를 선호한 최씨가 금고 안에 현금 뭉치나 국정 개입 정황이 반영된 자료 등을 보관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