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왼쪽면 천공작업, 해상서 안한다…출항 준비 주력

세월호 왼쪽면 천공작업, 해상서 안한다…출항 준비 주력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3-28 09:47
수정 2017-03-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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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상황 설명하는 이철조 단장
세월호 인양상황 설명하는 이철조 단장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이 28일 오전 전남 진도군청에서 세월호 인양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은 28일 세월호 왼편에 배수구를 뚫는 천공작업을 해상에서 하지 않고 목포신항 접안시 또는 육상거치 후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27일 저녁부터 세월호 왼쪽 면에 배수구 32개를 뚫는 작업에 착수했다.

D데크의 천공지점 중 4곳에 지름 1㎝ 크기의 작은 구멍을 내는 시험천공을 진행했지만 1곳에서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고 3곳에서는 물이 아닌 끈적한 기름이 소량 흘러나오자 결국 해상 천공작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천공작업 대신 해수부는 28일 세월호를 목포신항으로 출항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주력한다.

오전 8시부터 세월호 부양을 위해 반잠수식선박 선미에 추가로 설치했던 날개탑(부력탱크) 4개를 제거하는 작업을 시작했고,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를 고정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앞서 오전 7시 10분쯤 반잠수식 선박 왼쪽에 작업본선인 달리하오가 접안했다. 반잠수식선박 왼쪽에는 달리하오, 오른쪽에는 후줄라오62호가 붙어 작업하게 되면서 진행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30일쯤 출항해 31일 오전 목포신항에 도착하면 세월호 내부의 기름혼합물을 제거하는 작업과 함께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서 분리해 육상으로 옮기는 작업이 이뤄진다.

4월 5∼6일쯤 세월호가 육상에 완전히 거치 되면 10일부터는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이 본격적으로 개시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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