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이 게임머니 판매 사기 1천200만원 ‘먹튀’

사회복무요원이 게임머니 판매 사기 1천200만원 ‘먹튀’

입력 2017-06-27 13:43
수정 2017-06-27 13: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회복무요원이 유명 PC 온라인 게임에서 사용하는 ‘게임머니’를 판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채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서울의 한 공공기관 소속 사회복무요원 이모(23)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올해 3∼6월 유명 PC 온라인 게임에 접속한 뒤 채팅을 통해 게임머니를 판매할 것처럼 속여 다른 게임 이용자 82명에게서 1천2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2015년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이씨는 폭행 사건 합의금 마련을 위해 사채를 빌려 쓰다 400만∼500만원의 빚을 지게 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올해 3월 근무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뒤 전국의 PC방과 여관을 돌면서 게임머니를 ‘선물’이나 ‘교환’ 방식으로 주겠다고 속여 돈만 계좌로 받아 챙기고 게임머니는 주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서 받은 돈을 빚을 갚거나 유흥비·생활비로 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