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채용 특혜 제보를 조작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0일 해당 제보를 공개한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김성호 수석부단장과 김인원 부단장을 주중 재소환하기로 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김성호 전 의원과 김인원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이르면 12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 전 의원과 김 변호사는 대선 당시 당원 이유미(구속)씨가 조작한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음성 파일과 카카오톡 캡처 화면을 공개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는다.
국민의당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해당 제보가 공개되기 전날인 5월 4일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이던 이용주 의원과 그의 보좌관, 이준서 전 최고위원 등과 함께 제보를 검증하는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씨가 조작한 제보를 가져온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제보자’의 이메일 주소 하나만 받은 채 제보를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김 전 의원과 김 변호사를 한 차례 불러 조사한 검찰은 이들이 해당 제보가 허위일 가능성을 인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취업 특혜 제보를 조작한 사건과 관련해 3일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다가 눈을 질끈 감고 있다(왼쪽). 지난 대통령 선거 기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지낸 김성호(가운데) 전 의원과 김인원(오른쪽) 변호사도 이날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소환됐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김 전 의원과 김 변호사는 대선 당시 당원 이유미(구속)씨가 조작한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음성 파일과 카카오톡 캡처 화면을 공개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는다.
국민의당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해당 제보가 공개되기 전날인 5월 4일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이던 이용주 의원과 그의 보좌관, 이준서 전 최고위원 등과 함께 제보를 검증하는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씨가 조작한 제보를 가져온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제보자’의 이메일 주소 하나만 받은 채 제보를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김 전 의원과 김 변호사를 한 차례 불러 조사한 검찰은 이들이 해당 제보가 허위일 가능성을 인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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