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37% “전문가 도움 필요한 고위험군”
부산 시민들 가운데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부류는 나이 60대에 월소득 150만원 미만 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부산 시민 10명 가운데 4명 가량이 전문가 도움이 필요한 스트레스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6일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종진 의원이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벌인 ‘지역사회 정신보건 현황 및 서비스 요구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시민의 스트레스 평균 지수는 16.37점(0∼40점)으로 중간 정도 스트레스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월 19세 이상 부산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자의 37.4%는 전문가 도움이 필요한 고위험군(19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은 60대에서 4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39.8%), 20대(37.5%), 30대(36.9%), 70대(34.1%), 50대(33.3%) 순으로 집계됐다.
고위험군은 월소득별로는 150만원 미만에서 44.4%로 가장 높았고 직업별로는 주부·학생 기타가 39.7%, 블루칼라 39.4%, 화이트칼라 28.4%로 각각 나타났다.
이 의원은 “부산 시민의 평균적인 정신건강은 양호한 편이지만 특정 연령대와 저소득층에서 고위험군이 많았다”며 “이는 고독사나 자살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 정확한 실태 분석에 따른 맞춤형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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