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는 정대협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조성하고자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이병기·이원종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정대협은 “오늘 공개된 2016년 1월 4일의 ‘비서실장 지시사항 이행 및 대책(안)’ 문건에 ‘대다수 국민이 위안부 문제 뒤에 있는 정대협 등 비판세력들의 실체를 잘 모르는데, 정대협 실체를 낱낱이 알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는 문구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안부 합의를 반대하는 정대협을 마치 반정부 세력과 같이 묘사하면서 정대협을 죽이려는 방안을 비서실장이 직접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이날 정오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맞은편 소녀상 인근에서 열린 ‘1천304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서도 박근혜 정부 당시의 의혹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윤 대표는 “당시 위안부 합의에 반대해온 활동가와 그 가족의 개인정보·사생활 등이 유포되기도 했다”며 “오늘 공개된 문건을 보니 이 모든 것이 청와대의 지시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 인권 활동가들의 인권을 탄압한 행위라고 비판하고 앞으로 유엔 인권이사회에도 이 사실을 알려 시정 권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정대협은 “오늘 공개된 2016년 1월 4일의 ‘비서실장 지시사항 이행 및 대책(안)’ 문건에 ‘대다수 국민이 위안부 문제 뒤에 있는 정대협 등 비판세력들의 실체를 잘 모르는데, 정대협 실체를 낱낱이 알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는 문구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안부 합의를 반대하는 정대협을 마치 반정부 세력과 같이 묘사하면서 정대협을 죽이려는 방안을 비서실장이 직접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이날 정오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맞은편 소녀상 인근에서 열린 ‘1천304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서도 박근혜 정부 당시의 의혹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윤 대표는 “당시 위안부 합의에 반대해온 활동가와 그 가족의 개인정보·사생활 등이 유포되기도 했다”며 “오늘 공개된 문건을 보니 이 모든 것이 청와대의 지시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 인권 활동가들의 인권을 탄압한 행위라고 비판하고 앞으로 유엔 인권이사회에도 이 사실을 알려 시정 권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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