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변사 11만5천여 건…하루 평균 78건 발생

4년간 변사 11만5천여 건…하루 평균 78건 발생

입력 2017-10-29 10:40
수정 2017-10-29 1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진선미 의원 “경찰 검시조사관 1명이 한해 433건 담당”

최근 4년간 발생한 변사사건이 11만5천여 건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진선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2015년 발생한 변사사건은 총 11만5천140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78건 발생한 셈이다.

변사는 자연사 이외에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사망을 말한다.

원인별로는 자살이 5만5천305건(4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실사 3만4천310건, 타살 2천52건, 재해사 1천146건, 기타 2만2천327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 변사사건이 집중됐다. 경기도가 총 2만5천610건(22.2%)으로 전국에서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고, 서울이 1만6천581건(14.4%)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현장에서 변사체 검시 등 초동조치를 담당하는 경찰 검시조사관은 전국 106명에 불과했다. 조사관 1명이 1년에 433건의 변사사건을 담당하는 셈이다.

진선미 의원은 “단 한 명이라도 억울한 죽음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초동수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검시조사관의 경우 변사사건 초동조치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인력 확충 방안을 다각도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