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최초 실종 신고…“이동 흔적·소지품 발견 안 돼”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된 ‘5세 여아 실종 사건’과 관련, 가용 인력을 동원해 실종 여아 수색에 총력을 쏟고 있다.15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주시 덕진구 기린봉 자락 반경 700m에 경찰 인력 60명과 수색견 4마리, 헬기 1대를 투입했다.
실종 신고가 최초 접수된 지난 8일보다 수색 반경을 약 400m 넓혔다.
경찰은 이날 전국 각지에서 동원된 수색견을 앞세워 실종된 고준희(5)양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았다.
고양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덕진구 한 빌라 반경 500m도 경찰이 수색 했다.
하지만 아직 고양이 이동한 흔적과 소지품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폐쇄회로(CC)TV에도 고양의 모습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야간에도 수색 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16일에는 2개 기동중대(160∼180명)를 추가 동원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아이의 소지품 등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라며 “고양이 무사히 발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은 지난달 18일 부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 덕진구 한 주택에서 실종됐다.
그의 어머니는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니까 아이가 없어졌다. 별거 중인 아빠가 데리고 간 것 같아서 그동안 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경찰에 뒤늦게 수사를 요청했다.
실종된 고양은 키 110㎝에 몸무게 20㎏으로 다소 왜소한 체격이다. 머리는 파마했고 사시와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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