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한 셰퍼드 2마리, 대낮 도심 공원서 소형견 3마리 물어 죽여

탈출한 셰퍼드 2마리, 대낮 도심 공원서 소형견 3마리 물어 죽여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02-25 17:52
수정 2018-02-25 17: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다른 셰퍼드 2마리 행방 묘연···경찰 추적중


공원 산책로에서 대형견 2마리가 작은 개 3마리를 난폭하게 물어뜯어 죽였다. 이에 주민들이 불안이 덜덜 떨었다.
광주 푸른길공원 셰퍼드 포획 현장 [독자 촬영 제공=연합뉴스]
광주 푸른길공원 셰퍼드 포획 현장 [독자 촬영 제공=연합뉴스]

25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5분쯤 광주 남구 진월동 푸른길공원 산책로에서 셰퍼드 2마리가 지나가는 소형견 3마리를 공격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10여분 만에 셰퍼드들을 포획했다.
공격을 받았던 소형견들은 모두 죽었다. 셰퍼드 한 마리도 포획 과정에서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공원을 산책하던 주민들이 매우 놀라 대피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신고 전화도 14건이나 이어졌다.


포획 당시 셰퍼드는 목줄이나 입마개를 착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주월동의 한 주택에서 셰퍼드 4마리가 탈출한 것으로 보고 남은 2마리를 쫓고 있다. 또 셰퍼드의 견주 김모(70)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