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염종합지원상황실 가동…무더위쉼터 연장 운영
12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에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6월 24일 올해 첫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18일 만이다.열대야가 시작되려나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밤 기온이 27도를 웃돈 11일 밤 21시께 청계천에서 사람들이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8.7.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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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자 서울시는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시민 보호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홀몸노인,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재난 도우미 2만여명을 운영한다. 도우미가 집집이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한다.
경로당, 복지회관, 주민센터 등 3천252곳은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일부 무더위쉼터가 밤 9시까지 문을 연다.
무더위쉼터 위치와 운영 시간은 서울안전누리(safecity.seoul.go.kr)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서울안전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아울러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건설·산업근로자의 야외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폭염 119구급대를 운영한다.
작년 여름 서울에선 폭염특보가 33차례(폭염 주의보 27일·폭염 경보 6일) 발령됐고 열대야는 19차례 있었다. 모두 107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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