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급식 케이크’ 식중독 의심환자 전날보다 늘어

경남 ‘급식 케이크’ 식중독 의심환자 전날보다 늘어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9-07 13:58
수정 2018-09-07 13: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교육청 “집계 혼선 없도록 오후 6시 이후 의심환자 수 발표”

경남에서 ‘급식 케이크’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의심환자가 7일에도 추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 식중독 의심환자는 전날인 6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287명(입원 20명 포함)보다 더 늘었다.

당국은 집계 현황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후 6시 무렵까지 발생 현황을 보고받은 뒤 의심환자 수를 발표하기로 했다.

의심환자들이 다니는 학교에는 앞서 공통으로 풀무원푸드머스(유통전문판매업체)가 공급한 더블유원에프엔비(식품제조가공업체)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이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의 경우 지난 3일 12곳, 4일 5곳, 5일 1곳 등 모두 18개 학교에 해당 케이크가 제공된 바 있다.

당국은 식중독균 잠복 기간이 최대 72시간인 점을 참작해 주말까지는 의심환자가 더 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기로 했다.

현재 도보건환경연구원과 보건소 등은 인체 가검물을 분석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의심환자가 오늘도 추가로 발생해 상황이 진정돼가는지를 논하기는 이르다”며 “발생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3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3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