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코리안 특급’ 박찬호(45) 기념관이 고향인 충남 공주에서 문을 열었다.
4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산성동의 박찬호 한국야구위원회 국제홍보위원 고향집에서 기념관과 박찬호 골목길 개관식이 열렸다. 박 위원과 부모 및 장인·장모,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함께 투수로 뛴 일본 노모 히데오, 야구선수인 이승엽·김선우, 배우인 박상원·정준호·오지호와 혜민 스님 등 지인과 지역 초등학교 야구선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관은 박 위원의 고향집을 재단장해 만들었다. 2층짜리로 7개 전시실이 있다. 초·중·고교 때 소장품과 메이저리그 124번째 승리공, 유니폼, 사인볼, 글러브 등이 전시됐다. 박 위원이 선수 시절 전성기를 보낸 LA 다저스 라커룸도 그대로 재현해 놨다. 가상으로 박찬호 선수와 대결할 수 있는 야구 체험관이 있다. 이날 박찬호 골목길도 생겼다.
박 위원은 “이 집에서 초등학교 5학년 때 손빨래로 제 유니폼을 빨던 어머니를 보고 세탁기를 사 주기 위해 프로 야구선수로서 성공을 꿈꿨다”며 “골목길을 달리고 한밤 스윙 연습을 하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박찬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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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은 박 위원의 고향집을 재단장해 만들었다. 2층짜리로 7개 전시실이 있다. 초·중·고교 때 소장품과 메이저리그 124번째 승리공, 유니폼, 사인볼, 글러브 등이 전시됐다. 박 위원이 선수 시절 전성기를 보낸 LA 다저스 라커룸도 그대로 재현해 놨다. 가상으로 박찬호 선수와 대결할 수 있는 야구 체험관이 있다. 이날 박찬호 골목길도 생겼다.
박 위원은 “이 집에서 초등학교 5학년 때 손빨래로 제 유니폼을 빨던 어머니를 보고 세탁기를 사 주기 위해 프로 야구선수로서 성공을 꿈꿨다”며 “골목길을 달리고 한밤 스윙 연습을 하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2018-11-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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