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오늘 경찰 출석…마약 투약 혐의 조사

박유천 오늘 경찰 출석…마약 투약 혐의 조사

오세진 기자
입력 2019-04-17 07:52
수정 2019-04-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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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씨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2019.4.10 연합뉴스
황하나씨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2019.4.10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가 1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씨를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황하나(31)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씨의 자택 등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황씨는 2015년 5~6월과 9월, 또 지난해 4월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황씨는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경찰은 황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황씨로부터 확보하고 박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박씨는 지난 10일 피의자 입건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은 결코 마약을 한 적이 없다면서 결백을 주장했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16일 박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담은 상자를 가져나오고 있는 모습. 2019.4.16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16일 박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담은 상자를 가져나오고 있는 모습. 2019.4.16 연합뉴스
그러나 경찰은 수사를 통해 황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전날 박씨의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경찰은 박씨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실시한 소변 간이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날 밝혔다.

경찰은 박씨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결과는 3주 뒤에 나올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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