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가양동서 연쇄 차량화재…방화 용의자 검거[강서소방서 제공=연합뉴스]
강서경찰서는 29일 가양동에서 승용차 2대에 불을 지른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11분쯤 가양동의 아파트 주차장과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각 1대씩 총 2대의 승용차에 방화한 혐의를 받는다.
불은 약 25분 만에 꺼졌으나 각각 옆에 주차된 차량으로 불이 번져 승용차 모두 4대가 손상됐다. 소방서 추산 6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차에서 불이난 두 주차장 간 거리가 약 1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고, 같은 시간에 불이 난 점에 주목했다. 이후 CCTV와 주변 조사를 토대로 이날 오전 4시쯤 A씨를 사건이 발생한 가양동 인근에서 체포했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방화 이유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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