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태풍 ‘타파’ 영향으로 전국 흐리고 강한 비바람

주말 태풍 ‘타파’ 영향으로 전국 흐리고 강한 비바람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9-21 10:39
수정 2019-09-21 10: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항구에 들어오는 어선
항구에 들어오는 어선 17호 태풍 ‘타파’ 접근으로 흐린 날씨를 보인 20일 어선이 가득 찬 경북 포항 동빈내항에 한 어선이 들어오고 있다. 2019.9.20
연합뉴스
토요일인 21일은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22일 밤까지 150∼400㎜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 산지에서는 60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어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강원 영동·경상도·전남은 23일 오전까지 100∼350㎜ 비가 내리겠고,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충북·충남 남부·전북에서는 30∼80㎜ 비가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에서는 10∼40㎜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저지대에서는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한 바람도 주의해야 한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도서 지역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45m,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 풍속이 초속 15∼30m에 이를 수 있다.

23일까지 강한 비바람에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비행기를 탈 계획이라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8.6도, 인천 19.8도, 수원 19.7도, 춘천 16도, 강릉 17.7도, 청주 18.7도, 대전 18.8도, 전주 17.6도, 광주 18.9도, 제주 21.3도, 대구 19.7도, 부산 17.9도, 창원 17.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예보됐다.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고 비가 오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해안가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을 수 있으니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먼바다의 물결은 남해 2.0∼6.0m, 동해 1.0∼4.0m, 서해 1.0∼6.0m로 각각 예보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