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수거 30년’ 70대 할아버지, 어려운 이웃 위해 100만원 기부

‘폐지 수거 30년’ 70대 할아버지, 어려운 이웃 위해 100만원 기부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12-05 16:17
수정 2019-12-05 16: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기부한 장광래(왼쪽에서 세번째)씨.  천안시 제공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기부한 장광래(왼쪽에서 세번째)씨.
천안시 제공
폐지 수거로 모은 돈 적금 부어 해마다 기부

30년째 폐지를 모아 생활하는 70대 할아버지가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위해 써 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기탁했다.

충남 천안시는 5일 장광래(75)씨가 1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장광래씨는 폐지 수거를 통해 모은 돈으로 적금을 부어 해마다 연말이 되면 지역의 저소득 계층을 위해 쌀과 라면 등 다양한 후원물품을 기부해 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매일 아침 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교통안전지도 봉사도 해오고 있다.

장광래씨는 “30년째 하다 보니 폐지를 모아 주시는 분도 많이 늘어 큰 힘이 된다”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봉사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