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 팔레트 제조공장 화재…진화 중
7일 낮 12시께 경북 칠곡군 가산면의 한 팔레트(플라스틱 재질의 화물 운반대) 제조공장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인근 하늘을 뒤덮었다. 2019.12.7 독자 제공=연합뉴스
경북도소방본부는 이날 정오 칠곡군 가산면 소재 한 플라스틱 팔레트(화물 운반대) 제조공장에서 시작해 인접한 다른 공장 등으로 번진 불을 오후 9시 45분 완전히 껐다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불로 플라스틱 팔레트 제조공장을 포함해 총 2개 업체 10개 동과 인근 식당 1동 등 7300여 ㎡ 면적이 탔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와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4대 등 장비 50여 대와 소방관 15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쳐 오후 5시 34분 큰 불길을 잡았다. 화재에 취약한 플라스틱 제품의 연쇄적인 발화와 현장 일대의 강풍으로 인해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에서 발생한 불씨가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었으나 오후 6시 30분 완전히 진화됐다. 당국은 화재 원인 등에 대해서 조사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