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구름 낀 하늘은 맑은데… 천둥 번개 동반 국지성 호우주의보

렌즈구름 낀 하늘은 맑은데… 천둥 번개 동반 국지성 호우주의보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2-06-23 15:33
수정 2022-06-23 15: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23일 늦은 밤부터 내일까지 강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예보된 가운데 이날 오후 제주하늘에 렌즈구름이 생겨나 시민들이 SNS에 잇따라 사진을 올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제주도청 루프탑에서 찍은 구름의 모습.
23일 늦은 밤부터 내일까지 강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예보된 가운데 이날 오후 제주하늘에 렌즈구름이 생겨나 시민들이 SNS에 잇따라 사진을 올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제주도청 루프탑에서 찍은 구름의 모습.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저녁부터 24일까지 한라산 남쪽지역과 산지를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폭우가 내리겠다며 안전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24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국지성 호우로 저지대와 해안도로 등의 침수가 우려된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올해 첫 장마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상황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근무체계를 조기 가동하고 인명·재산 피해예방 및 도민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도는 계곡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므로 야영 등 캠핑 이용자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고 한라산 둘레길, 오름, 올레길 출입을 자제해주길 당부하고 관광객과 낚시객들은 해안가 및 방파제 접근을 자제하고 해안가 저지대 및 하천 주변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달라고 말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3일 저녁부터 시간당 순간풍속 7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24일까지 불겠다”며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결항 및 지연 운항, 해상의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