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9/19/SSI_20220919101257_O2.jpg)
![태풍 난마돌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9/19/SSI_20220919101257.jpg)
태풍 난마돌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난마돌은 오전 10시 부산 남동쪽 200㎞ 지점을 지날 때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1시에는 대구, 낮 12시에는 포항에 근접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경상권 해안에서는 최대 순간풍속이 초당 20~25m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19일 낮까지 20~80㎜의 비가 내려 누적 강수량 50~150㎜가 기록될 전망이다. 지역별 최대 수위는 부산이 138㎝, 통영과 거제가 각각 212㎝, 160㎝로 예보됐다.
강풍이 불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는 지난 18일 오후 8시40분쯤 강풍에 쓰러지는 화분을 맞아 40대 여성이 다리를 다쳤다. 이밖에 구조물 낙하 우려, 교통 시설물 파손 등 신고 114건이 접수돼 소방 당국이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마쳤다. 침수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부산시는 387세대 512명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현재 103세대 155명이 권고에 따라 대피한 상태다. 시는 침수 사고를 막기 위해 해운대구 마린시티로 등 해안가 도로와 지하차도 등 31곳의 통행을 제한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19일 오후부터 태풍 특보가 차차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한 바람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풍에 의한 시설물 낙하 등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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