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연인 살해 의대생 범행동기 파악 주력…프로파일러 투입

경찰, 연인 살해 의대생 범행동기 파악 주력…프로파일러 투입

김예슬 기자
김예슬 기자
입력 2024-05-10 17:35
업데이트 2024-05-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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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5.8안주영 전문기자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5.8안주영 전문기자
경찰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연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최모(25)씨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자 프로파일러를 투입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바 있다.

서울경찰청은 10일 오후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3시간여 동안 최씨를 면담했다. 프로파일러는 최씨가 조사 과정에서 한 진술의 진위를 검증하는 등 정확한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했다.

경찰은 최씨의 계획범죄 정황이 드러난 만큼 범행 전후 상황도 파악해 재구성할 방침이다. 최씨는 범행 2시간 전 경기 화성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한 뒤 살인 이후에는 옷을 갈아입고, 살인 당시 입었던 옷은 가방에 넣어 두는 등 미리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드러났다. 다만 면담 시간 등을 고려해 이날 최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최씨는 스토킹 신고나 폭행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전에 신고당한 전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 주변인 진술,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등을 통해 구체적 범행 경위를 파악하고 구속기간 만료 전인 다음 주 중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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